택시가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5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 왕복 6차로에서 2차로를 달리던 택시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고, 3차로를 달리던 배달 오토바이를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50대 배달 오토바이 기사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택시에는 70대 기사 A씨와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모두 경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A씨는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