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K-스틸법 혁신추진단' 본격 가동…첫 회의 개최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최근 입법이 완료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K-스틸법) 시행에 대비해 마련한 조직, K-스틸 경북 혁신추진단을 본격 가동한다.

4일 경북도는 지난 3일 K-스틸 혁신추진단이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을 단장으로 포항시, 경북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소재산업진흥원(POMIA), 포항상공회의소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정책 지원, 기업 지원, 사업 기획 등에 대한 단계별 실행 계획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입법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은 철강업체 전기요금 감면 등의 지원책을 시행령과 기본 계획에 반영시키는 데 힘쓸 방침이다.

아울러 포항 철강산단을 '저탄소 철강특구'로 지정하는 데 주력함으로써 철강산업의 저탄소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 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한 뒤 하반기에 정부에 지정을 신청한다.

철강산업 회생 지원을 위해서는 내년부터 5년간 1500억원 규모의 '경북형 철강 대전환 펀드'를 조성한다. 저탄소 공정 전환에 투자하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구조조정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철강산업의 AX(인공지능 전환), DX(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범용재 중심의 산업 구조 탈피를 추진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혁신추진단을 중심으로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전기요금 지원 근거를 확보하고, 철강기업 회생 방안을 신속히 추진해 경북을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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