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에서 모바일 상품권 도용 결제 사고가 발생하면서 경기남부경찰청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4일 오전 G마켓 이용자 60여 명이 무단 결제 피해 사고 집중 수사관서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전국에서 접수된 7건의 관련 사건이 모두 경기남부청으로 이관된다.
G마켓에서는 지난달 29일 간편 결제 서비스 '스마일페이'에 등록된 카드로 상품권이 결제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개인별 피해액은 3만~20만 원 규모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G마켓 이용자 60여 명이 무단 결제 피해를 신고함에 따라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G마켓은 이번 사태에 대해 "해킹과 무관한 도용 범죄"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해킹 가능성도 수사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전날인 3일 오전 긴급 현장점검을 진행해 피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피해자 보상 상황도 점검했다. 이날 G마켓은 피해 고객 전원에게 피해 금액을 전액 환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