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가 메이저 리그(MLB)에서 뛰었던 타자를 영입했다.
kt는 4일 새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31)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7000만 원)의 조건이다.
1994년 2월생인 힐리어드는 좌타 외야수로 MLB 통산 332경기 타율 2할1푼8리 44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콜로라도에서 20경기를 뛰었고, 마이너 리그 트리플A 91경기 타율 2할8푼8리 17홈런 66타점으로 활약했다.
kt 나도현 단장은 "힐리어드는 빠른 배트 스피드로 강한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타자"라면서 "주루 능력과 1루 및 외야 수비도 수준급인 선수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라인업을 완성했다. kt는 지난달 새 외국인 투수 맷 사우어와 95만 달러, 케일럽 보쉴리와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해 kt에서 뛴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패트릭 머피, 야수 앤드루 스티븐슨과는 결별했다. kt는 지난달 아시아 쿼터 선수로 일본 독립 리그 출신 우완 스기모토 고우키를 영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