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수소 행사인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orld Hydrogen Expo) 2025'가 일산 킨텍스에서 4일 개막, 이날부터 7일간 이어진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6개국 280여 개 기업·기관 등에서 참여하며, 수소산업 전시회와 국제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올해는 140여 개 국제적인 수소기업의 최고경영자 협의체인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CEO 써밋'이 같은 주 국내 개최되는 만큼, 다양한 해외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시회에서는 △수전해 관련 소재·부품·설비, 암모니아 분해 등 청정수소 생산 관련 기술 및 제품을 비롯해 △수소버스, 수소전기트램, 수소전소 엔진 등 수소 활용 제품 △수소충전 시스템, 액화수소 저장탱크 등이 전시된다.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Leadership&Market Insight(정부·기업 고위급 연설) △Hydrogen Deep Dive(국내외 기업·전문가 발표 및 토론, 기술개발과 산업전략 논의) △Country Day(국가별 수소산업 논의) 3개 트랙으로 구성돼, 호주·독일·일본 등 주요국 정부와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등 국제기구 및 해외 산업계가 수소경제 현황을 공유하고 생태계 확산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기업 지원을 위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국내 수소기업 기술·제품 설명회와 수출상담회, 수소 분야 혁신 기술과 기업을 선발하는 '에이치투(H2) 이노베이션 어워드' 등이 이어진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녹색산업 전환을 통해 산업․경제 구조를 전면 혁신해 나갈 예정으로, 산업혁신과 탈탄소화의 주요 수단인 수소의 생태계 조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며 "이번 행사가 전 세계 수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국내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