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김해국제공항서 긴급여권 발급 가능…지역공항 최초

김해국제공항 이용객 증가에 따라 긴급여권 발급 수요도 증가
기존에는 부산시청이나 강서구청 방문해야
김해국제공항에 긴급여권 민원센터 신설…내년 3월부터 운영

김해국제공항에 긴급여권 민원센터가 신설된다. 정혜린 기자

부산시는 김해국제공항에 지역공항 최초로 긴급여권 민원센터를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긴급여권 발급 건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795건이 발급됐다.  

현재는 여권을 분실하거나 훼손하면 긴급여권 발급을 위해 부산시청 또는 강서구청을 방문해야 한다. 시청과 강서구청은 공항에서 18km, 7.5km 각각 떨어져 있다.

이에 시는 올해 8월부터 외교부 주관 부서와 지역 국회의원을 수시로 방문해 긴급여권 민원센터의 필요성을 전달했고, 센터 신설을 위한 예산과 인력을 최종 확보했다.

김해국제공항 긴급여권 민원센터는 내년 3월부터 공식 운영된다.

박형준 시장은 "김해국제공항 긴급여권 민원센터 신설은 수도권 중심 행정을 바로잡고,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조치"라며 "센터 신설로 인해 시민 불편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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