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썸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BNK는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72-67로 격파했다. 이로써 BNK는 3승2패를 기록, 4승1패 공동 선두 하나은행과 KB스타즈를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2승3패 4위다.
BNK는 3쿼터 7분36초 전 윤예빈에게 2점을 허용하며 32-47, 15점 차까지 끌려다녔다.
하지만 김정은과 김소니아가 역전 드라마의 주연이 됐다. 김정은은 3쿼터에만 10점을 퍼부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3쿼터까지 스코어는 56-57. 이어 4쿼터 김소니아가 해결사로 나섰다. 67-67로 맞선 종료 2분20초 전 2점을 올렸고, 70-67로 앞선 종료 27초 전 다시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김소니아는 23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정은은 12점을 보탰다. 안혜지는 15점과 함께 어시스트 5개를 배달했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18점, 강유림이 17점, 조수아가 15점을 올렸지만, 15점 차를 지키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