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가 소방청 주관으로 실시된 '2025년 다수사상자 구급대응훈련평가' 시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대형 재난·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의 다수사상자 분류 능력, 응급처치와 이송체계 운영, 현장 지휘와 유관기관 공조 체계 등 실제 상황에 준하는 구급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청에서 주관해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 중 시부와 도부로 나누어 평가를 실시한 이번 훈련에서 창원은 인천, 대전, 광주, 대구, 세종, 울산, 부산, 서울 중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소방청장상과 시상금을 수여받았다.
특히, 이번 훈련은 의창소방서에서 실제 사고 현장을 방불케 하는 상황에서 구급대원들이 표준작전절차(SOP)에 기반한 체계적인 대응을 선보였으며, 현장 지휘관의 정확한 판단과 지휘, 의료 지도 의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중증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창원소방본부는 지난 2023년에도 구급대응훈련 전국 2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는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구급 분야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구급 분야에서 창원소방의 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상기 소방본부장은 "각 분야에서 열심히 해준 직원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예측하기 어려운 대형 사고와 재난에 대비해 현장 중중심의 실전형 훈련을 강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