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광주교통공사 사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3일 제4차 회의를 열고 문석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청문회에서 후보자가 재정 개선 의지와 현안 대응 역량을 충분히 보여줬다는 판단이다.
인사특위는 문 후보자를 "재무관리 전문가"로 규정했다. 특위는 후보자가 교통공사의 고질적 재정 취약점을 정확히 짚었고, 기술 기반 신시장 개척과 요금 현실화 등 실질적인 대책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전문성 논란도 청문 과정에서 해소됐다는 입장이다. 특위는 문 후보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도시철도 2호선의 구조적 확장 불가 문제 등 핵심 현안을 파악했고, 적자 규모와 현실화율 같은 구체적 수치를 바탕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전문성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강조했다.
인사특위 심철의 위원장은 "후보자는 철저한 준비로 청문회에 임해 모범적 사례를 보여줬다"며 "광주교통공사 사장을 맡게 된다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사특위는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최종 경과보고를 진행한 뒤 결과를 광주시장에게 송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