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두(62) 전 노무현 정부의 경제정책 행정관이 3일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영두 전 행정관은 이날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김해는 지난 1970년대 안동공단이 조성된 후 산업단지와 공단이 연이어 들어서고, 90년대부터 삼방 어방지역 아파트 건설, 내외동 북부동 장유 진영 주촌에 신도시가 조성되며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며 "하지만 이제는 인구와 성장이 정체되고 중소기업, 중소상공인들은 활력을 잃고 있다. 청년들이 김해를 떠난다"고 밝혔다.
정 전 행정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북아 물류 플랫폼 유치, 비음산터널 개통, 동남권 순환광역철도 조기 착공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민주당 김해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특히 매년 수백억 원의 적자가 나는 부산김해경전철 문제에 대해선 "몇 달간 밥을 굶고 단식투쟁을 해서라도, 김해시청 청사를 팔아서라도, 경전철을 세워서라도 적자 경전철 징역살이를 멈추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행정관은 김해 생림면 출신으로 故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경제정책 행정관으로 3년간 일했다.
또 김해의 대표적 수출기업인 (주)휴롬 대표이사 사장과 경남은행 이사회 의장, BNK경제연구원장을 역임한 경제전문가로, 지난 대선 때는 이재명 후보 총괄 특보단 경제특보 등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