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해안 대설주의보…적설량 상향, 최대 10㎝ 이상 눈 예보

강한 눈구름 유입…장성·나주 등 중부내륙도 시간당 3~5㎝ 강설 가능성

광주지방기상청 제공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3일 낮 전남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영광 등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많은 눈이 예상되는 무안·함평·장성에도 정오를 기해 특보를 확대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적설은 영광 안마도 3.6㎝, 신안 비금도 0.4㎝다.

서해상에서 눈구름대가 더욱 강하게 발달함에 따라 예상 적설량도 상향됐다. 전남 서해안과 장성·나주 등 중부내륙에는 3~8㎝, 많은 곳은 10㎝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되며, 광주와 전남 내륙은 1㎝ 안팎의 적설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광주와 전남(동부남해안 제외)에는 이날 밤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지고, 전남 서해안은 4일 새벽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남 서해안과 장성·나주는 오후까지 시간당 1~3㎝, 일부는 5㎝ 이상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거운 눈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와 도로 고립, 빙판길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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