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불법계엄 1년을 맞아 대구 지역 시민단체가 국민의힘에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3일 대구참여연대는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윤석열의 내란을 옹호하고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를 방해하는 등 내란 세력을 자임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민주주의를 지켜온 대구시민에게 사과할 마음과 윤석열과 절연하고 내란 청산에 협조할 뜻, 당을 쇄신해 합리적 보수로 거듭날 의지가 없다면 당장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또 "국민의힘 소속 전 대구시장 홍준표는 내란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원조 내란범 박정희의 동상을 동대구역 광장에 세우는 반민주적인 망동을 저질렀다"며 대구시에 박정희 동상 철거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