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역 내 소아 응급환자의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2곳을 신규 지정해 야간·휴일 소아 외래진료 공백 해소에 나선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공휴일에도 경증 환아가 응급실 대신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응급실 과밀화 완화·진료비 부담 경감·진료 접근성 확대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에 지정된 의료기관은 북구 흥해읍에 아이맘소아청소년과의원 남구 오천읍에 박응원미모아소아청소년과의원이다.
아이맘소아청소년과의원은 지난 1일부터 토·일·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박응원미모아소아청년과의원은 다음달 1월 1일부터 평일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토·일·공휴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역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협력해 진료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소아응급센터를 포항성모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는 전문의 4명, 전담 간호사 11명이 상시 근무하며 성인·소아 환자를 분리해 진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