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가 탑정호 인근 수계에서 생태계 교란 어종 퇴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 지정 생태계 교란 어종인 큰입배스의 확산을 차단하고 지역 수생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12월까지 큰입배스 800㎏ 이상 포획을 목표로 잡고 있다.
시는 전문 잠수부의 선별 포획 기술을 활용해 큰입배스를 포획할 계획이다. 포획한 개체는 비료 공장을 통해 자원으로 재활용하기로 했다.
또 낚시 후 재방류에 따른 2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탑정호 주변 8개 지점에 '생태계 교란 어종 수거함'을 운영할 계획이다.
큰입배스는 천적이 적고 공격성이 높아 생태계 균형을 무너뜨리는 대표적인 교란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