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특전사가 마음 먹었으면 10분안에 국회 장악…아찔해"

추경호 기각, 내란전담재판부 필요 자인한 셈
경호처장→국방장관된 김용현? '계엄 징후'
비상계엄 보자마자 李에 "국회 오십시오" 전화
특전사 작정했다면 국회 10분 내 끝났다
가장 아찔한 순간? 北 전쟁 일어날뻔 했다는 것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현정> 계엄을 온몸으로 막았던 시민 영웅 한 분의 목소리 들어봤고요. 이어서 국회에서 계엄을 막아낸 분들, 계엄의 밤 국회에서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해 모였던 분들 여야 정치인들을 차례로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만날 분은 더불어민주당의 김병주 최고위원인데요. 김 의원은 지난해 여름 갑자기 국방장관이 교체되던 때 계엄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꺼낸 분이기도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 지금부터 직접 만나보죠. 김 최고위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병주> 안녕하세요.
 
◇ 김현정> 우선 1년 전 그때로 돌아가기 전에 오늘 아침의 이슈부터 좀 짚고 가겠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이 됐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셨을까요?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 김병주> 참 너무나 어처구니없죠. 우리 국민들께서 이걸 어떻게 납득할 수가 있겠습니까? 대단히 국민들의 분노 게이지가 올라갈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사실은 사법 개혁이 더 필요하다라는 걸 사법부가 스스로 이렇게 입증했다고 보고요. 그래서 내란전담재판부가 필요하고 내란전담 영장판사도 필요하다는 거를 스스로 이렇게 사법부 자체가 이렇게 인정하게 만드는 꼴이 됐다고 봅니다. 그래서 꼭 빨리 내란 전담 재판부도 만들고 내란 전담 영장판사 제도로 만들고 사법 개혁을 더 해야 되겠다는 것이 아마 국민의 명령으로 내려올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다만 오늘 영장이 기각이 된 것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당시 우왕좌왕하면서 표결이 어렵게 되는 상황으로 만든 건 맞지만 그것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정말 표결을 방해하고자 지시를 받아서 한 것이 아니라 상황이 우왕좌왕해서 정치적인 판단을 좀 잘못한 것이다. 이렇게 본 거 아닐까요?
 
◆ 김병주> 저는 그렇게 전혀 보지 않습니다. 그때는 국민들은 TV를 보면서 이건 잘못됐다 하고 국회로 목숨 걸고 와 주신 국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당의 원내대표가 그걸 판단을 우왕좌왕한다 그건 있을 수 없는 거고요. 거기는 어쨌거나 그때 비상계엄 해제가 조금이라도 더 늦어졌으면 아마 비상계엄은 성공했을 것이고 그러면 국가가 어떻게 되고 국민이 어떻게 됐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내란은 진짜로 예전 같으면은 윤석열 일당이 나라를 장기 집권을 위해서 훔친 사건, 역적의 무리들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평소에 하는 재판과 다르게 엄정하게 해야 되는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저는 아직도 엊그제 벌어진 일처럼 참 생생합니다. 벌써 1년이 지났어요. 오늘을 맞는 감회가 어떠십니까?
 
◆ 김병주> 지금 많이 무겁죠, 너무나 1년 동안 급박하게 돌아갔지 않습니까? 12.3 내란 이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인데 윤석열 일당은 나라를 훔쳐서 장기 집권을 하려고 한 거 아니겠습니까? 옛날 같으면 역적이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1년이 다 됐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내란으로 유죄를 받은 사람이 1명도 없다는 것이 너무 무겁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윤석열이 정권을 잃고 또 이재명 새로운 정부가 탄생을 하고 이런 것들이 감회가 새롭습니다.
 
◇ 김현정> 사실 김병주 최고위원의 감회가 더 새로울 것 같은 이유는 뭐냐면 지난해 8월이었습니다. 갑자기 국방장관이 교체되는 일이 있었어요. 신원식 장관에서 김용현 그 당시 경호처장으로. 그날 출연을 하셨어요. 근데 매우 이례적이죠. 매우 이례적이고 희한한 일이지만 그 상황을 보면서 계엄까지 상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거예요. 그런데 김 최고위원께서는 계엄을 언급하셨습니다. 어떻게 계엄 생각까지 하게 되신 거예요?
 
◆ 김병주> 계엄을 그때 저는 김용현 장관, 경호처장이 장관으로 지명하는 순간에 이제 계엄하겠구나라고 확신이 생겨서 사실 여기 와서 얘기를 했었잖아요.
 
◇ 김현정> 어떻게 그 교체만 보고 그 생각을 하셨단 말입니까?
 
◆ 김병주> 징후가 그전에 많았습니다. 첫 번째가 국방부 건물을 뺏어서 청와대를 이전하는 거.
 
◇ 김현정> 그것도 징후라고 생각하셨어요?
 
◆ 김병주> 그렇죠. 그거는 법을 어겨가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니까 본인의 마지막 카드인 계엄도 할 수 있겠구나, 이 자는 함부로. 그리고 그다음에 보면 반국가 세력을 한 8번을 외쳐요, 행사할 때마다.
 
◇ 김현정> 공개적인 장소에서.
 

◆ 김병주> 그러면서 반대하는 세력을 척결하겠다는 의미로 반국가 세력을 얘기하니까 도저히 민주주의 법치 국가에서는 그렇게 얘기할 수 없잖아요. 그런 거라든가 또 이재명 대표를 피의자라고 만나주지도 않았어요. 그러니까 앞으로 쓸어버리겠다, 대화가 아니라. 그렇게 하다가 23년 10월경에 여인영 방첩 사령관, 충암고 출신을 방첩사령관으로 하는 순간에 더 이상한데? 하다가 김용현을 임명을 하잖아요. 지명하는 순간에 이제는 계엄 구조가 완성이 됐다. 계엄을 쉽게 발의하고 계엄했을 때 할 수 있는 구조, 그 구조가 뭔가 하면은 계엄을 건의할 수 있는 장관은 2명인데 행안부 장관, 국방부 장관 다 충암파죠. 그러면 국무회의는 형식적이고 금방 됩니다. 본인이 정치적으로 불리할 때 곤란한 상황을 만들어서 이 자들은 계엄을 하겠구나 해서 제가 용기를 내서 경고를 했었고요. 그것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았죠. 음모론자다(라고).
 
◇ 김현정> 그때만 해도 되게 이상한 인사이긴 하지만 계엄이라는 걸 이 멀쩡한 상황에서 계엄을 선포할 거라고 누가 거기까지 상상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 김병주> 그렇죠, 그럴 수 있죠. 그렇지만 저는 그런 음모론이라고 하더라도 확신이 섰기 때문에 이것은 필히 예고를 하고 막아야 된다는 절박함으로 계속 주장을 했고요. 사실 우리 민주당 내에서도 제가 공격을 좀 받았어요. 김 의원, 너무 나가는 거 아니냐. 그때가 공교롭게도 최고위원 선출하는 전당대회 기간이었어요. 전당대회장에서도 계엄할 거다. 그럼 김병주가 선봉에 서서 막겠다. 했더니 일부 사람들은 최고위원 하느라고 너무 나간다고 그렇게까지 할 때 가슴이 아팠지만 저는 확신을 가지고 이것은 막아야 된다고 했고요.
 
◇ 김현정> 그렇게 12월 3일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날짜가 그쯤 될 거다, 이런 것까지는 모르셨던 거잖아요.
 
◆ 김병주> 예.
 
◇ 김현정> 12월 3일 밤 10시 30분께 어디서 포고령을 선포하는 건 들으셨어요?
 
◆ 김병주> 저는 집에서 들었죠. 그날 실제 지역 행사가 있어서 저녁에 마치고 집에 복귀했을 때 하고 그다음 날 준비하는데 우리 아들 녀석이 갑자기 방으로 오더니 비상계엄이라고 그래서 TV를 보니까 비상계엄이라고 이렇게 방송이 돼서 너무나 황당했죠. 왜냐하면 제가 계엄을 경고했지만 그렇게 평온한 날에 하리라고는 상상을 못 했죠. 그래서 제일 먼저 이거 어떻게든 막아야 된다.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이재명 대표,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위험하다. 그래서 바로 대표님한테 그걸 보는 순간에 전화를 드렸거든요.
 
◇ 김현정> 바로 전화를 했어요.
 
◆ 김병주> 그래서 대표님, 비상계엄입니다. 그랬더니 이재명 대표께서 그 당시에 왜 비상계엄을 했대요? 묻는 겁니다, 저한테. 그래서 대표님 왜 했는지 모릅니다. 이 미친놈들이 비상계엄 한 겁니다. 이유는 제가 확인해서 보고할 테니까 그런데 지금 위험합니다. 체포조 집에 갈 겁니다. 빨리 집을 이탈하시고 비상계엄 해제해야 되니까 국회로 오십시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께서도 저를 걱정하시더라고요. 김 최고도 위험합니다. 빨리 집을 이탈해서 국회에서 봅시다. 하고 그 행동이 시작이 됐죠.
 
◇ 김현정> 그러고 나서 바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셨던 거예요?
 
◆ 김병주> 예, 차를 부르면 오래 걸리니까 바로 카카오 택시를 불러서 택시로 이동하면서 위기 시에 어떻게 해야 되는지, 비상계엄 시 누구보다 제가 잘 알잖아요. 그래서 제가 텔레그램 국회의원 전체 단체 방하고 지도부 단체방 두 군데 행동 지침을 계속 올리는 거죠.
 
◇ 김현정> 그러니까 민주당 의원들 단톡방하고 지도부 단톡방하고.
 
◆ 김병주> 지도부, 이재명 대표 포함돼 있는 거기에 동시에 올리기 시작을 했습니다. 지금 국회로 다 오라, 그리고 국회의원만 와서는 안 된다. 보좌진도 다 와야 된다.
 
◇ 김현정> 보좌진도 꼭 다 와야 된다는 거는 왜?
 
◆ 김병주> 그냥 계엄군이 오면 막으려면 우리가 의결할 때 막아줘야 하잖아요. 보좌진도 오게 해 주세요 하고 지금부터 그 아마 정족수를 못 채우게 하기 위해서 현행범으로 포고령 잡을 수가 있다. 그래서 전화를 최소로 하고 도청할 거다. 그러니까 텔레그램 전화로 하세요.
 
◇ 김현정> 도청도 될 거니까, 외국에 서버가 있는 텔레그램을 이용하라는 것까지 지시하셨어요?
 
◆ 김병주> 예, 그것까지 지시를 했죠. 그리고 그때 막 분노하고 당황하는 목소리가 많았어요. 그래서 침착하는 팀이 이긴다, 침착하십시오. 그리고 국회에 도착하면 계엄군이 와 있을 테니까 충돌하지 말고 올라와라. 충돌하면은 포고령 위반, 집행 업무 방지로 잡힐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게 그거니까 충돌하지 말고 들어오세요. 이런 것까지 세부적으로 막 올리고 한편은 군부대에 제가 잘 아는 후배들 매체한테 전화해서 상황을 파악해야 되잖아요.
 
◇ 김현정> 뭐라 그래요?
 
◆ 김병주> 그래서 했더니 놀랍게도 사실이었고 지금 김용현과 합참의장이 합창 지휘통제실에서 지휘하고 있다. 그다음에 거기 화상으로 군단장들을 등장시켜 놓고 있다. 그래서 그런 지시가 곧 내려오고 있다는 게 첫 그거였고 조금 이따 또 이렇게 막 하면서 또 파악을 했더니 실제 특전사 부대들이 여의도로 헬기를 타고 온다고 한다까지 들은 거예요. 그래서 너무나 끔찍한 겁니다. 왜냐하면 특전사의 전투력을 아니까, 그러면서 국회에 도착을 했죠.
 

◇ 김현정> 그러니까 누구보다 계엄이 뭔지를 잘 아는 4성장군 출신이시니까. 사실은 누구보다 더 겁이 났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 상황이 뭔지를 누구보다 잘 아시니까.
 
◆ 김병주> 그럼요. 특전사가 투입된다는 걸 알았을 때는 진짜 두려웠어요.
 
◇ 김현정> 어떤 의미인 거예요? 특전사가 투입된다는 건.
 
◆ 김병주> 특전사의 전투력은 세계 최강입니다. 이런 데 들어오면은 일단 국회 투입되면 10분 내에 제대로 작전한다면 끝나는 겁니다. 우리는 총을 안 들었고 거기는 정예병이잖아요. 그리고 이런 대테러나 이런 훈련이 전문적으로 훈련된 부대니까 들어오면은 10분 내에 상황이 끝나겠다. 그 전에 막아야 된다고 하니까 비상계엄 해제를 해야 되잖아요. 절박한 거죠.
 
◇ 김현정> 특전사가 제대로 그날 맘 잡고 작정하고 제압했다면 10분이면 끝났어요?
 
◆ 김병주> 그렇죠, 10분이면 끝나죠. 사실은 그 작전은 마음먹고, 예를 들어서 마음먹고 했다면 도착과 동시에 전기 끊어버리고 그다음 본청으로 뛰어들어서 최루탄 한 3~4방만 최루탄을 본회의장에 하면 남아 있을 사람 없잖아요.
 
◇ 김현정> 그렇게 본회의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뭐 우여곡절 끝에 계엄 해제 표결까지 됐는데 그날을 쭉 복기하면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을 하나 꼽아보라 부탁을 드리면 어떤 장면 꼽으시겠어요?
 
◆ 김병주> 비상계엄 해제가 되는 순간이 가장 인상적이고 감격적이었죠. 일단 휴했죠. 그때 왜냐하면 어려운 고비를 해서 그렇지만 그것을 윤석열이가 과연 받아줄까가 의문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3분 후에 특전사가 그 철수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안심은 조금 했죠. 그 철수했지만 다시 그래서 우리 지휘부가 이재명 대표님과 함께 지도부가 모였어요. 2차로 다시 온다, 3차 다시 온다는 토의가 됐고 이걸 어떻게 규명할 거냐고 해서 거기서 논의를 해서 이것은 법적으로 봤을 때 내란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도 제가 너무 잘 아니까 조언을 드렸고 내란으로 규명을 하고 국민께 나가서 발표를 했죠. 그러면서 2차, 3차 비상계엄에 대한 대비를, 분명히 할 텐데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로 그다음에 또 새로운 전투가 시작이 되잖아요. 그런데 그때는 처음보다는 낫죠. 이미 국민들께서 많이 여의도로 와 주셨고 보좌진들도 다 온 상태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막아야 된다는 절박함이 있었죠.
 
◇ 김현정> 밖에 나가서 해제 표결 끝나고 밖에 나가서 시민들 보면서는 울컥하셨을 거 같아요.
 
◆ 김병주> 그럼요. 시민들이 너무 감사했죠.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날 정도인데 그분들은 목숨 걸고 오셨잖아요.
 
◇ 김현정> 그럼요.
 
◆ 김병주> 그러니까 목숨 걸고 대한민국을 지켜주고 저런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희망이 있다. 우리가 더 열심히 2차 비상계엄을 막아내고 내란을 제압해야 되겠다는 의지를 더 강하게 했죠.
 
◇ 김현정> 계엄 이후에 수사 과정들, 재판 과정들 쭉 보면서 새롭게 맞춰지는 퍼즐들이 있지 않습니까? 인제 보니 정말 아찔했다. 이거 큰일 날 뻔했다 하는 그런 순간 같은 게.
 
◆ 김병주> 그건 계엄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 전쟁이 일어날 뻔했다는 게 가장 아찔하죠. 지금 보니까 진짜 전쟁까지 유발하려고 했구나. 여인형의 메모에 보면은 미니멈 안보 위기 그건 국지전이고요. 노아의 홍수가 나오잖아요. 그건 전면전까지 최악의 경우는 상정해서 했다는 거거든요.
 
◇ 김현정> 노아의 홍수가 전면전을 의미한다는 게 무슨 말이에요?
 
◆ 김병주> 노아의 홍수는 뭡니까? 온 천지가 물로 잠기잖아요. 그것은 전면전을 의미하는 거죠.
 
◇ 김현정> 군에서는 그렇게.
 
◆ 김병주> 군에서는 통상 불바다라고 많이 하는데 불바다로 하면 표현이 될 거 좀 어색하니까 아마 반대로 은유적으로 노화 맥시멈 노화의 홍수라는 게 나오거든요.
 
◇ 김현정> 김병주 최고위원 보시기에는 이건 분명히 전쟁을 유발하려고 했던 게 확실하다고 보세요?
 
◆ 김병주> 확실하죠. 사실은 무인기를 평양 상공 그것도 15호 관저 김정은이가 머문다는 숙소 위에다가 김정은 일가를 욕하는 삐라를 뿌렸잖아요.
 

◇ 김현정> 맞습니다.
 
◆ 김병주> 그것은 북한이 평소 같으면 바로 군사적인 도발로 대응을 하는 거죠. 만약 그거 안 했다면 군부가 처형당했을 거예요.
 
◇ 김현정> 그거는 왜 안 했을까요?
 
◆ 김병주> 그때 국제 관계가 우리를 도와줬다고 봐요. 북한은 그때 러시아에 파병하는 중이었잖아요. 그러니까 북한 입장에서는 2개 전선을 전쟁터를 유지할 수가 없는 겁니다.
 
◇ 김현정> 여력이 없었다.
 
◆ 김병주> 예, 그러니까 그때 김여정 부부장을 통해서 수사적으로만 계속 엄포를 놨던 거죠. 다행히 군사 도발을 안 했으니 전쟁으로 안 갔지 군사 도발이 일어났으면 우리는 그것보다 지금 어이고, 좋구나 하고 10배, 20배 또 응징했을 거고 그러다 보면은 국지전 전쟁으로 했는데 너무나 끔찍합니다.
 
◇ 김현정> 예. 오늘 계엄이라는 이야기를 지난해 8월 가장 먼저 꺼낸 분입니다. 민주당 김병주, 이제 전 최고위원이 되시는 건가요?
 
◆ 김병주> 예, 전 최고위원입니다.
 
◇ 김현정> 그러고 보니까 며칠 전에.
 
◆ 김병주> 어제, 그저께 했죠.
 
◇ 김현정> 경기지사 출마를 위해서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으신 상태이기 때문에 전 최고위원, 오늘은 지방선거 이야기는 못 했습니다만 다음 기회에 경기지사 출마의 변 또 듣는 인터뷰 마련을 해 보도록 하죠. 김병주 전 최고위원님, 고맙습니다.
 
◆ 김병주>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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