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강원 강릉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불이 나 학생 등 수백 명이 대피했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쯤 강릉시 유천동 강릉원주대학교 기숙사 7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약 10분 만에 자체 진화됐지만, 당시 기숙사에 있던 학생 등 400명이 밖으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A(19)씨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화재로 기숙사 내부 1㎡와 가재도구 등 소방당국 추산 6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