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은 오는 9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3일 밝혔다.
위험예보시기는 조류 흐름이 강하고 조석간만의 차가 큰 대조기로, 연안사고의 위험이 높다. 물 때(물 들어오는 시간)를 확인하지 않고 활동하다 갯바위나 갯벌에서의 고립사고나 빠른 조류로 인한 익수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특히, 기상청에 따르면 4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고, 전 해상에 높은 물결과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연안 사고 위험이 높아져 미끄럼 방지 신발과 방한용품을 구비하는 등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해안가 등 지정된 주차구역이 아닌 곳에는 주차를 금지하고 갯벌체험 시 물때 시간을 꼭 확인한 뒤 2인 이상이 함께 활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갯바위, 방파제, 테트라포드 등 고립·익수 우려가 높은 장소에는 출입을 자제하고 모든 연안활동 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