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자신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전량을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증여한다.
삼성물산은 홍 명예관장이 보유 중인 삼성물산 주식 전량(180만8천577주·지분율 기준 1.06%)을 이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2일 공시했다. 계약 체결일 종가(22만5000원 기준)로 약 4070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증여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이 회장은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다. 이번 증여로 이 회장의 지분율은 20.82%로 올라간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위치하는 핵심 계열사다. 삼성물산이 삼성생명을 지배하고 삼성생명이 다시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