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와 관련해 도내 고층 건축물 19곳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 예방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대상은 높이 200m 이상의 초고층 건물인 충주 현대아산타워를 포함해 30층 이상 고층 건물인 청주 15곳, 충주 2곳, 제천 1곳 등이다.
소방서, 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전기안전관리자 선임과 법정 검사 수검 여부, 폭발이나 화재 예방 조치와 피난 통로 확보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를 계기로 고층 건축물의 화재 예방과 안전 실태를 선제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다"며 "각종 안전 시설을 점검해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