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2일 운송업체 적자 등으로 인해 지난 5월 운행이 중단된 동서울~수안보 시외버스 노선이 오는 15일부터 재개된다고 밝혔다.
하루 왕복 6회 운행하는 이 노선은 수안보면 정류소에서 출발해 한국교통대학교와 건국대학교, 주덕읍, 신니면, 음성군 생극면,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을 거쳐 동서울터미널까지 운행한다.
다만 하행선의 경우 한국교통대학교는 경유하지 않는다.
앞서 충청북도와 충주시, 조성태 충북도의원 등은 운행 재개 방안 마련을 위해 운수업체와 여러 차례 협의를 벌였다.
충북도는 지원책의 일환으로 수안보면에 있는 버스 회차지에 기사와 승객이 머물 수 있는 교통안전 쉼터를 연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조성태 도의원은 "교통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특히 의료 접근성 확보가 필수적인 고령층에게 매우 필요한 노선인 만큼 앞으로도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