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역사 속에서 활동했던 선교사들의 가치와 역할을 살펴보는 전북 군산 선교역사관이 2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군산시 구암동에 위치한 군산 선교역사관은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역의 근대 교육기관이었던 멜볼딘 여학교의 모습을 본떠 건축됐다.
군산 선교역사관 1층과 2층에는 군산지역에서 활동했던 선교사들의 기록 자료와 생활용품, 의료 도구 등이 전시되고 3층은 향후 쉼터 기능을 갖춘 카페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군산 선교역사관은 군산에서 이루어진 근대 선교 활동을 다양한 전시와 교육 자료로 구성해 지역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선교역사관이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문화적 역량을 키우는 공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