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026년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간편식품, 스마트 제조 등 2개 분야의 우선사업대상 지방자치단체로 제주도와 구미시를 각각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3년간의 사업 기간을 거쳐 2028년에 연구지원센터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기업-지역대학-연구기관 간 협업을 통해 푸드테크 기업이 초기 연구개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민간 주도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유도해 나가기 위한 시설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중소·스타트업 기업에 고가의 공동 활용 시설·장비 제공, 지역대학과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기술 애로사항 컨설팅, 신기술 검증 및 제품 개발에 필요한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이다.
농식품부는 푸드테크 10대 핵심 기술분야에 대한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며 현재 전국에 5개 분야의 연구지원센터를 선정한 바 있다.
푸드테크 10대 핵심 기술분야는 식품 제조(식물기반식품, 세포배양식품, 개인맞춤형식품, 간편식품, 삼차원프린팅 식품, 식품 업사이클링, 스마트 제조), 식품 유통(친환경 포장, 스마트 유통), 외식 혁신 서비스이다.
식품 업사이클링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의 착공식이 이날 나주시에서 개최됐다. 이에 앞서 올해 7월 포항시, 9월 익산시가 연구지원센터를 착공했다.
농식품부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푸드테크 기업이 실질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하고 신속하게 사업화할 수 있도록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포함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