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데이비스는 다르다…댈러스, 트리플 더블 요키치 울렸다

블록슛을 시도하는 앤서니 데이비스(오른쪽). 연합뉴스

건강한 앤서니 데이비스(댈러스 매버릭스)는 역시 무서웠다.

댈러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NBA 원정 경기에서 덴버 너기츠를 131-121로 격파했다. 댈러스는 2연승을 달리며 7승15패 서부 콘퍼런스 12위를 유지했고, 덴버는 14승6패 서부 콘퍼런스 4위가 됐다.

댈러스는 지난 시즌 도중 루카 돈치치 트레이드 후폭풍으로 고생하고 있다. 돈치치 대신 데려온 데이비스는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많았다. 이번 시즌에도 한 달 가량 결장한 뒤 지난 11월29일 LA 레이커스전을 통해 복귀했다. 하지만 다음 날 LA 클리퍼스전에는 뛰지 않았다. 트레이드설에도 휘말린 상태다.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 데이비스는 32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댈러스 승리를 이끌었다. 그것도 니콜라 요키치가 29점 20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시즌 11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덴버를 울렸다.

승부는 4쿼터 중반 이후 갈렸다.

댈러스는 118-117로 앞선 종료 6분 전 데이비스의 패스를 클레이 톰프슨이 앨리웁 레이업으로 마무리하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후 3분 가량 양 팀 모두 무득점. 댈러스는 종료 2분43초 전 쿠퍼 플래그가 2점, 종료 1분58초 전 라이언 넴하드가 점퍼 2점, 종료 1분29초 전 맥스 크리스티가 스텝백 3점을 올리면서 129-117로 점수 차를 벌렸다.

댈러스의 슈퍼 루키 플래그는 24점 8리바운드로 데이비스를 도왔고, 넴하드도 28점 10어시스트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덴버는 요키치가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고도 패했다. 홈 4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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