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영세·중소기업의 우수 주류를 발굴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실시한 'K술 어워드' 최종 우수 12개 제품을 선정해 발표했다.
2일 국세청에 따르면 탁주와 약주 청주류에선 △도한청명주(한영석의발효연구소) △산사춘(배상면주가) △조선약주(한국전통주양조장) 3개 제품이 선정됐다.
과실주와 맥주류에선 △베베마루아내를위한(오드린) △복분자음(배상면주가) △사화유자(맑은내일) 3개가, 소주류에선 △경복궁소주(지비지스피리츠) △내외39(내외디스틸러리) △사락GOLD(선양소주)가 선정됐다.
그 외 △김포2025(김창수위스키증류소) △보쉐700(코아베스트) △차이나타운(열우물양조장) 3개를 포함해 총 12개 제품이 '2025 K술 어워드' 주인공이 됐다.
12개 수상 주류는 국세청 인증마크 부착으로 해외시장에서 K술의 맛과 품질에 대한 신뢰와 홍보 효과를 높이고, 대형유통사의 해외 현지 매장에 진열·판매되는 등 수출 판로가 지원될 예정이다.
해외에서 개최되는 국제 주류박람회(B2B)의 '대한민국 K-SUUL관'에 우선 전시돼 해외 주류 업계・바이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출 판로를 개척할 기회도 제공받는다.
이번 선정을 위해 지난 9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개 부문별 주류에 대한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75개의 중소기업이 366개의 주류를 출품했다고 국세청은 전했다.
이어 맛, 향, 빛깔 등으로만 평가하는 블라인드 테스트와 해외시장의 트렌드, 독창성·정체성 등을 반영한 서류심사로 진행된 1, 2차 심사를 거쳐 출품 주류 중 각 부문별 3개, 총 12개를 수상작으로 선정한 것이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