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막판 대승으로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이계청 감독(삼척시청)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일(현지시간) 독일 트리어에서 열린 제27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6일째,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35-17로 제압했다.
이날 송지은(SK)이 6골을 터뜨렸다. 또 이원정(대구시청)이 5골을 넣으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골키퍼 박새영(삼척시청)이 방어율 58%(11/19 세이브), 정진희(서울시청)가 40%(6/15 세이)를 기록하며 골문을 지켰다.
이날 경기로 대표팀은 1승 2패를 기록, 조 3위로 결선리그에 턱걸이했다. 이번 대회는 32개국이 출전했다.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고, 각 조 상위 3개국이 24강 결선리그에 진출한다.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벌이는 결선리그는 4개 조로 진행된다. 각 조 상위 2개 나라가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조별리그 성적 2패를 안고 결선리그에 진출한 대표팀은 G조에서 올라온 브라질(2승), 스웨덴(1승 1패), 체코(2패)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