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석 "한동훈 당게 조사 착수…지도부 궁박한 처지 자인" [한판승부]

김진욱
국힘 장외집회, 무엇을 위한 집회?
윤한갈등, 네버엔딩 스토리인가?
국힘, 내분 넘어 공멸하는 내전

윤희석
장외집회 혼란, 부끄럽고 창피해
당게 조사, 넘지말아야할 선 넘어
법률자문위 정리, 당무위가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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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계엄의 달 12월의 첫날인데요. 여전히 국민의힘 계엄에 대한 사과 문제를 놓고 당이 내홍을 겪는 모양새입니다. 국민의힘 이야기와 함께 또 최고위원 3명이 사퇴한 더불어민주당의 얘기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도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윤희석 국민의힘 전 대변인 두 분 어서 오세요. 그리고 오늘 특별히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전 대변인 그리고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 국민의힘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장외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데 지난주에 강원도에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강원도. 현장 장면을 잠깐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집회에서 박정하 의원이 먼저 발언했고 이어서 양향자 최고위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입니다. 두 분이 발언을 했는데 지금 청중들이 나가라, 내려와라. 이렇게 좀 강렬하게 반응하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강성 지지층이 내려오라고 소리를 쳤는데 이거 국민의힘 입장부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입장이랄 게 뭐 있겠습니까? 이거 보신 분들은 다 느끼셨을 텐데 당에서 지지세를 좀 확산하자, 분위기를 좀 좋게 하자는 차원에서 장외에서 집회를 하는 건데 거기에서 지금 지지자분들끼리 거기 있는 분들끼리 싸우고 거기 계신 분들이 연단에 올라가신 분을 향해서 비난을 하는 이 모습을 민주당 패널들을 앞에 두고 제가 평론을 해야 되는 입장이 너무나 부끄럽고 창피하고 드릴 말씀이 없다는 말 외에 뭘 더 할까 고민입니다. 
 
◇ 박재홍> 우리 박정하 의원이 굉장히 점잖은 분이잖아요. 근데 연단에서 저 정도 얘기하실 정도면 굉장히 상황이 심각했다는 거 아니에요? 
 
◆ 윤희석> 그래도 표정은 웃으면서 말씀하셨어요. 그런 거 보면 내공이 대단한 분인데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어요, 본인 지역구에서 행사를 했잖아요. 결론적으로는 얘기 듣기 싫고 그냥 저 사람만 봐도 그 생각이 나니까 무조건 반대한다는 분들이 주로 집회에 나온 게 아니냐 또는 그분들의 목소리가 이렇게 과대평가되는 게 아니냐 이렇게 봐야 하기 때문에 밖에서 나오는 목소리에 너무 관심을 두고 거기에 따른 의사결정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 박재홍> 김진욱 대변인. 
 
◆ 김진욱> 저는 국민의힘이 장외 집회를 요즘에 왜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무엇을 위한 집회인지 잘 모르겠어요. 국민의힘 지도부의 분열상을 대국민 보고대회 형식으로 치르고 있는 것인가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지금 국민의힘에서 늦게라도 찬탄 반탄 또는 윤 어게인 이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리하고 가자고 얘기가 나온 것은 환영할 만한데 이 부분은 진작에 나왔어야 됐고 이미 진작에 정리돼야 됐고 또 진작에 국민들께 깨끗하게 사과드리고 반성하고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되는 시점에 이제야 이런 모습을 보이면서 하나가 되자고 얘기하는 뭐랄까,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이 저는 굉장히 좀 불편해요. 
 
그리고 지금 옳은 말씀하시는 분들도 국민의힘에서 계신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예를 들면 박정하 의원도 그랬고 또 양향자 최고위원도 계엄을 계몽이라고 부르는데 그것이 지금 우리에게 악몽이 되었다고 지금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전히 그분들에 대해서 손가락질하고 내려와라, 나가라, 지금 뭐 하는 거냐 이렇게 당의 지도부께서도 같이 얘기를 한다면 과연 이런 행사를 왜 치르고 있는가 그러면서 오히려 이것 때문에 국민의힘의 분열상만 더 부각되는 행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계시는 게 아닌가라는 비판을 스스로 초래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 박재홍> 송영훈 대변인.
 
◆ 송영훈> 그래도 저 장면에서요. 국민의힘 지도부가 저걸 보고 냉철하게 상황 인식을 한다면 저는 배울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론조사는 과학이라고 하는 걸 보여주는 그림이거든요. 저 장면에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모여 있는지 풀샷이 없잖아요. 사실은 다른 유튜브 같은 데서 저 영상이나 사진을 확인을 하면 상당히 적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강원도 전체 유권자 수가요. 6.3 대선 기준으로 132만 명 정도 됩니다. 그리고 투표하신 분들이 102만 9000명 정도거든요. 유권자의 3%가 저기 나오면 4만 명이 돼야 돼요. 그런데 지금 전국 순회 장외 집회는 첫날 국민의힘 추산 8000명이라고 보도가 되었고 그 뒤로는 지금 당 추산 숫자도 잘 안 나옵니다. 
 
그런 상황이고 저 장면에서 사실 저는 박정하 의원이 진정으로 강원도의 힘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극소수의 분들이 그 앞에서 야유하거나 고성을 지른다 할지라도 그것에 굴하지 않고 본인이 해야 될 소신의 언어를 당당하게 피력한 것 사실 그런 데서 진정한 강원도의 힘이 나오는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지호> 저는 좀 실무적으로 접근을 해보면 저희 민주당도 지난 대선 22년도, 23년도, 24년도 굉장히 어려웠어요. 그때 저희도 장외 집회 엄청 많이 했거든요. 저는 국민의힘 지도부도 과거에 민주당이 이 국면을 돌파한 그걸 보고 좀 벤치마킹도 하셨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사실 저희가 장외 집회를 추진할 때는 굉장히 여론조사도 많이 해보고 우리가 이런 주장을 했을 때 중도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이 부분에 관해서 토론도 굉장히 많이 했어요. 그러니까 한꺼번에 장외 집회를 한 게 아니라 한번 해보고 분위기 어떤가 그러면 또 2~3주 후에 또 한 번 해보고 분위기가 어떤가 그러면서 강도를 점점 세게 해서 했는데 지금 국민의힘의 장외 집회는 사실 저 정도 장외 집회를 연속해서 하려면 정말 대대적으로 압수수색을 하고 그런 정권 차원에서 검찰이 수사를 하고 이래야 되는데, 물론 탄압이고 압박이라는 생각이 들겠죠. 
 
그런데 보면 나경원 의원 패스트트랙 사건도 검찰에서 항소 포기했고 대부분에 이루어지는 그 3특검은 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명분이 저렇게 강한 강도로 추진할 만큼 세지 않는데 좀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 좀 벤치마킹을 하더라도 좀 상황에 따라서 좀 잘 보고 해야 되는데 약간 힘 조절에 실패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윤희석> 계엄 직전에 민주당에서 작년 11월쯤에 서울에서 한복판에서 장외 집회 계속했죠, 주말에.
 
◇ 박재홍> 기억나네요. 
 
◆ 윤희석> 별로 호응이 없었다는 것을 기억을 하는데 뭘 조사를 이렇게 많이 하셨는지 가르쳐 주세요. 
 
◇ 박재홍> 예. 이런 가운데 제가 사과는 언제, 사과할 문제는 제가 더 안 여쭙고요. 당 지도부에서 지난주에 결정한 이 얘기 좀 여쭐게요. 당원 게시판 이슈, 당무감사 결정이 났는데 이거 우리 윤희석 대변인은 핵 버튼을 눌렀다. 이런 말씀까지 하셨는데 핵 버튼을 눌렀으면 핵이 지금 날아오고 있는 건가요? 지금 버튼을 눌렀으면 날아. 
 
◆ 윤희석> 일단 날아는 가고 있다고 봐야죠. 
 
◇ 박재홍> 날아오고 있어요? 
 
◆ 윤희석> 근데 그게 과연 터질 거냐. 제가 말씀드린 그 강조점은 뭐냐 하면 지켜야 될 선이라는 게 있는데 그 선을 넘은 결정이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핵폭탄 발사 버튼을 눌렀다고 말씀을 드린 거예요. 그 폭발이 어느 정도일지 폭발이 될지 말지 그거는 또 봐야 되는 거죠. 
 
핵무기 가진 나라가 여러 나라가 있고 공식 비공식으로 한 열 나라 정도 되잖아요. 2차 대전 말기에 미국에서 2방 일본한테 쏜 이후로는 아무도 쏘지 않아요. 그 이유는 쏘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쏘게 되는 상황까지 몰렸을 때 이게 어떻게 되는가를 다 알기 때문에 안 하는 겁니다. 
 
◇ 박재홍> 공멸이니까 안 하는 거죠. 
 
◆ 윤희석> 그렇죠. 그리고 그 상황까지 몰린 나라는 어떤 상황이겠어요? 그걸 누르는 사람 그쪽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얘기겠죠. 그러면 지금 이렇게 선을 넘었다는 것은 지도부가 지도부 스스로 굉장히 지금 궁박한 처지에 있고 정치적으로 굉장히 몰려 있다는 것을 자인하는 거예요. 이건 자충수라고밖에 볼 수가 없는 거란 말입니다. 
 
이걸 시작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우리 당은 윤석열, 김건희 두 분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앞으로도 그 두 분에 대해서는 비호할 수밖에 없는 당이다. 이걸 선언하는 거예요, 지도부 차원에서. 그거 뭡니까? 결국 공멸로 가는 길이죠. 저는 그렇게 해석을 합니다. 
 
◇ 박재홍> 송영훈 대변인. 
 
◆ 송영훈> 그러니까 조선시대 때요. 명나라가 망했는데 명 황제의 제사를 계속 조선에서 지내면서 그 명 황제의 제사를 지내는 데서 뭔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은 벌을 줬던 그런 것들을 연상시키는 거예요. 이른바 당원 게시판 논란이라고 하는 것이 윤 전 대통령과 그 배우자에 대해서 비판적인 사설이나 칼럼 같은 것을 많이 올린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누군지 색출해 보자는 것 아닙니까? 한마디로 하면. 
 
◇ 박재홍> 맞아요. 
 
◆ 송영훈> 그런데 이제는 현직 대통령도 아니고 심지어 전직 대통령 부부예요. 그것에 대해서 지금 그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진 지도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와서 그걸 누군지 색출해 보자. 국민들께서 어떻게 보시겠습니까? 그리고 이 마당에 이런 것을 하는 것을 보면 국민의힘의 지도부라고 하는 분들은 이재명 정부나 혹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나 이런 사람들보다 오히려 한동훈 전 장관을 더 미워하는구나, 적의가 대단하구나. 
 
◇ 박재홍> 오히려 당내에 적 있다. 
 
◆ 송영훈> 이렇게 보일 것 같아서 그렇게 국민들께 비춰지는 게 안타까운 거예요.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취임식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2025.8.11 daum@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김지호 대변인은.
 
◆ 김지호> 그러니까 말씀 잘하셨는데 현직 대통령 시절에 과거에 그때 조사를 했다면 뭔가 좀 파괴력이 있겠죠. 당 대표하고 인연이 있으신 분들이 이렇게 당정 협의도 하고 같이 가야 되는데 현직 대통령을 그렇게 욕했단 말이야? 근데 지금 탄핵 적당한 대통령을 시기도 한참 지나서 이게 약간 좀 저 좀 치사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 박재홍> 치사하다. 
 
◆ 김지호> 자꾸 망신을 주고 정치적으로 고립시키려는 게 아닌가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가 당 대표도 아니잖아요. 지금 당직도 없고 나름 민주당하고 굉장히 각을 세우려고 노력을 하는 그 모습은 국민의힘에 도움이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지금 어려운 판국에 한동훈 대표를 손을 잡고 뭘 할 생각을 해야지 왜 나서냐, 내가 할 수 있는데 당신은 필요 없어. 이런 게 마치 불순물 취급하는 건데 좀 더 지금 주류가 고생을 좀 덜 해봤나 정말 고생하면 그런 생각 안 들거든요. 
 
◇ 박재홍> 장동혁 대표 체제가? 
 
◆ 김지호> 예, 아직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 박재홍> 고생을 안 한 것 같다. 
 
◆ 김지호> 예, 그러니까 저런 행태를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진욱> 저는 이 지금 당게 게시판, 당게 문제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것은 국민의힘의 윤, 한 갈등의 네버엔딩 스토리다. 이건 끝나도 끝난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좀 전에 송영훈 변호사님께서 이런 말씀 주셨어요. 지금 한동훈을 적으로 비치게 만들고 있다. 적으로 비치는 게 아니라 적 아닙니까? 
 
지금 핵 버튼 누르신다고 말씀하시는데 핵은 적에게 쏘는 거지 내부에다가 쏘는 거 아니잖아요. 이미 그 핵을 쐈다고 버튼을 눌렀다고 말씀하시는 거면 그건 이미 내분이 아니라 내전으로 간 거죠. 적에게 쏜 거기 때문에 이 상황을 돌이킬 수 없다면 터질 수밖에 없고 터지면 공멸을 할 수밖에 없다는 걸 예정하고 있는 거, 그런 모습처럼 보여서. 
 
◇ 박재홍> 근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뭐라고 했냐면 당무감사위는 별도로 움직이는 기구다. 선을 긋고 있고 감사는 그대로 감사대로 가고 우리는 단일대오다. 또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이게 무슨 소리예요? 
 
◆ 윤희석> 당무감사위원장을 누가 임명했습니까? 
 
◇ 박재홍> 장동혁 대표가 임명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윤희석> 그렇죠. 그리고 그 당무감사위원장을 새로 교체해서 임명할 당시에 그 위원장이 어떤 분이냐에 대해서 많은 또 일들이 있었죠. 그분이 무엇을 주장했던가 부정선거 관련한 그분의 어떤 생각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많이 우려를 했었죠. 그렇다면 꼭 전화 걸어서 또는 만나서 이거 하세요라고 말 안 했더라도 그것이 정치적으로 어떻게 해석될지는 다 아는 얘기인데 독립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대표랑 관련 없다는 말을 굳이 할 이유가 있나요? 그 얘기는 역으로 해석을 해야죠. 제발 그렇게 해석하진 말아주세요. 아시죠? 뭐 이 정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일 인천 주안역 앞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인천 국민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인천=박종민 기자

◇ 박재홍> 어떻게 해석하세요? 송영훈 대변인.
 
◆ 송영훈> 저는 이 말씀에 매우 동의하는 게 우리가 인사는 곧 메시지라고 늘 말하지 않습니까?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과거에 헌법재판소에 사전 투표 못 하게 해달라고 이번 대선 전에 가처분 신청까지 하셨던 분이죠. 그러니까 어떠한 정치적 스탠스를 갖고 있는지는 익히 다 알려진 분이고 그다음에 여기에 더해서 장동혁 대표가 과거에 이 당원 게시판 문제를 어떻게 규정했는지를 보면 본인이 라디오에 나와서 공개적으로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계속 공격하는 것은 결국 한동훈 대표의 리더십을 떨어뜨리기 위한, 한동훈 대표를 공격하기 위한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스스로 말했어요, 1년 전에. 그러면은 그 내용은 여전히 지금도 유효한 겁니다. 사안 자체가 달라진 게 아니잖아요. 그러면은 장동혁 대표가 정치인으로서 했던 그 공적 언어의 어떤 신룃값을 유지하려면 어떠한 당의 의사결정이 있어야 되겠는가 이건 뭐 너무나 자명한 겁니다. 
 
◆ 김지호> 이거는 좀 장동혁 대표가 솔직해야지 이렇게 위선적으로 합니까? 당 생활하다 보면 이런 특별한 상황에 정무적 그리고 당 대표 판단 없이 이런 게 있을 수 있어요? 근데 지금 언론의 비판이 있고 분열의 단초를 제공했다 이러니까 눈 가리고 아웅식 하는 거죠. 좀 당 대표 몇 달 하시더니 굉장히 뭐라 그럴까요? 조금 이런 거 거짓말도 하시네요. 
 
◇ 박재홍> 김진욱 대변인. 
 
◆ 김진욱> 저는 이런 걸 좀 묻고 싶어요. 당무감사위가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근데 여기에서 어떤 결론을 내게 되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징계 결정을 내리게 되면 그것도 독립적인 결정이니까 그렇게 그냥 묻고 가실 건가요? 저는 그렇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 어쨌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가족이 연루됐다는 것이 확인이 되거나 또는 이것을 통해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요구할 때 그때 당 지도부는 분명히 수용할 거 아니겠어요? 
 
그렇게 되면 결국은 한동훈 전 대표 또는 한동훈계를 찍어내기 위한 전초작업의 시작이라고 지금 일부에서 얘기하는 것하고 저는 뭐 다르게 해석할 수가 없을 것처럼 보이고요. 거기에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도 같이 지금 착수가 됐잖아요. 왜 이 시점에 공교롭게 같은 친한계 인사를 이렇게까지 몰아붙여 가는가, 지금 이렇게 몰아붙이면서 한편으로는 우리는 하나여야 해라는 것을 주장한다고 해서 과연 하나가 될 것인가 한편으로 하나가 되기 위한 방법론으로 한쪽, 우리와 다른 쪽을 바깥으로 내몰면서 하나를 꾀하는 거 아닌가 이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는 게 지금의 국민의힘의 당무감사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개인적으로 해석합니다. 
 
◇ 박재홍> 한동훈 대표 입장은 SNS 쓰실 것 같긴 한데. 
 
◆ 윤희석> 일단은 이런 움직임이 실체가 없는 걸 가지고 정치적 공세하기 위한 것으로 다 해석이 되기 때문에 결국 당을 위한 일이 아니다. 당의 혼란을 더 가속화시키는 거라는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계신 걸로 저는 알고 있고 작년 이맘때 이 이슈가 처음 불거졌을 때 당에 법률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던 주진우 의원이 규정을 했어요. 전수조사를 했고 한동훈이라는 이름으로 올라간 글의 작성자는 동명이인 한동훈이고 한동훈 대표는 게시판에 가입한 적도 없고 가족이라고 추정되는 사람들이 올린 글의 수위도 어떤 사설의 링크라든지 기사 링크 정도 수준이고 하루에 2000~3000개 글이 올라오는데 따지고 보니까 두세 건 정도가 올라오더라, 그러니까 이것은 문제 삼을 수가 없다. 더 여기에 대해서 당을 혼란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 취하겠다. 
 
이렇게 끝난 얘기예요. 그러면 24년에 법률자문위원장이 그렇게 결론을 내린 것을 당무감사위원회가 무슨 근거로 이렇게 다시 뭔가를 하겠다고 나서는 거냐는 얘기예요. 그러면 당 대표가 여기에 대해서 뭔가 기준을 세워서 말을 해야죠, 입장을. 
 
◇ 박재홍> 판사 출신인데. 
 
◆ 윤희석> 그렇죠. 법률자문위원회에서 그 당시에 내린 판단을 부정하는 거예요? 그러면? 그럼 주진우 의원은 뭐라고 말씀하셔야 될 텐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네요. 
 
◇ 박재홍> 예. 오늘 다룰 게 너무 많아서, 오늘도 특검에서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재판에 넘긴 것인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시장 기소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기소가 됐단 말이죠. 그럼 이게 또 국민의힘 당헌 당규에 따르면 어떻게 또 판단이 내려질 것이냐 이 부분도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송영훈 변호사가 좀 챙겨보셨죠? 
 
◆ 송영훈> 이게 저희 당규를 찾아보니까 일단 윤리위원회 규정에는 이런 사안으로 기소가 되면은 각종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는 취지의 조항이 있습니다. 
 
◇ 박재홍> 참여할 수 없다는 취지? 
 
◆ 송영훈> 예, 그래서 앞으로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장 도전이 당내에서 가능한가에 대해서 좀 해석이 필요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게 약간 상충되는 규정도 있습니다.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 규정에 가면 거기서는 정치자금법 위반죄는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이 나와야 결격 사유가 되는 걸로 되어 있어요. 
 
그럼 앞서 말씀드린 윤리위원회 규정하고 지금 그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 규정이 둘 다 당규인데 서로 약간 모순이 되지 않습니까? 그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에서 뭔가 유권 해석을 거쳐서 좀 명확하게 해줘야 될 것 같다는 정도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이 해석을 어떻게 해 줄 것이냐. 
 
◆ 윤희석> 그렇죠, 그러니까 과거에도 보면 기소된 분에 대한 후보 추천을 막았던 전례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해요.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예를 들어 윤리위원회에서 이 부분을 판단을 해서 이것은 자격이 있다든지 아니면 어떤 공천관리위원회라든지 여기서 얘기를 해줘야 되는데 그전까지 불안정한 지위가 되잖아요.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오늘 기소가 됐으니까. 그러니까 이런 것도 빨리빨리 정리를 해줘야 될 상황인데 윤리위원장도 없고 당무감사위원회는 다른 일 하고 있고 다른 이런 것들을 판정을 할 만한 기구 거기엔 또 나경원 의원이 또 단장으로 계시고 이런 상황입니다. 
 
◇ 박재홍> 나경원 의원님은 웃고 계십니까? 
 
◆ 윤희석> 거기까진 모르겠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영화센터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재홍> 알겠습니다. 민주당, 또 이러한 상황을 보고 있는 민주당.
 
◆ 김진욱> 글쎄요, 일단 오늘 오세훈 시장에 대한 특검의 불구속 기소는 저는 뭐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보고요. 명태균 씨가 했던 얘기들이 워낙에 있습니다. 그리고 3300만 원이 실제 명태균 씨가 운영했던 한국 뭔가요? 거기 연구소로 지금 들어간 부분이 확인이 되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 이후에 여론조사가 10차례에 걸쳐서 있었다는 거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것이 오세훈 시장이 부탁한 것을 대납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뭐 특검은 맞다고 본 것이기 때문에 기소를 한 거고 재판 과정에서 다뤄질 텐데 이것을 정치적으로 해석을 하면서 지금 내년 지방선거하고 연결시켜 보면 일단 오세훈 시장은 좀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경원 의원께서는 실제 출마를 하게 된다고 그러면 조금 심리적 그 입지에서는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당에서 7 대 3으로 이 경선 룰을 변경하는 게. 
 
◇ 박재홍> 당원 70, 여론조사 30으로. 
 
◆ 김진욱> 예, 지금 50 대 50인데, 당원 50, 여론 50인데 이것을 70 대 30으로 당원의 비중을 좀 키우잖아요. 그 상황 속에서 나경원 의원이 나온다면 아무래도 이 사건이 조금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나경원 의원 입장에서는 오늘 이것을 가지고 파안대소까지는 안 하시겠습니다만 그래도 흐뭇한 미소 정도는 지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닐까 이 정도로 해석해 봅니다. 
 
◇ 박재홍> 그런데 오세훈 시장 쪽에서 입장문을 냈는데 사실상 무죄가 예정된 기소다 특검의 법과 양심을 버렸다 민주당의 하명을 따랐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민주당. 
 
◆ 김지호>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실은 오세훈법, 정치자금법, 깨끗한 정치 정수기 선전하고 이래서 사실 서울시장으로 된 분인데. 
 
◇ 박재홍> 선전은 광고를 했다 정도로. 
 
◆ 김지호> 예, 광고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 명태균 씨하고 어울려 다니면서 또 측근들이 돈을 주고받고 이런 것 자체가 그 4선, 그 긴 정치 생활하면서 좀 변질됐다는 저는 증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특정 지방 자치 단체장을 3선도 아니고 4선 하셨는데 거기서 5선까지 한다는 게 좀 개인적으로 저는 노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우리 당뿐 아니라 국민의힘 후보들에게도 좀 기회를 주시는 게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는 저는 또 지방선거 기획단장 이런 분이 직접 제일 큰 지방자치단체장 나가겠다고 하는 것도 처음 봐요. 
 
◇ 박재홍> 선언은 아직 안 했죠. 
 
◆ 김지호> 거의 나가는 게 확실시되는 그런 분위기고 룰도 정하고 이것은 좀 뭐 국민의힘도 그렇고 우리 민주당도 그런 선례가 없는 게 좋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에서 출마 도전자가 더 늘 수 있을까요? 서울시장? 국민의힘에서? 이 건 때문에? 
 
◆ 윤희석> 글쎄요. 기존에 그래도 이 두 분 외에도 꽤 있어요. 
 
◇ 박재홍> 오세훈, 나경원 외에도? 
 
◆ 윤희석> 그럼요. 또 장이 서면 장이 서면 또 나오십니다. 민주당 보세요. 지금 최고위원회가 무너질락 말락 할 정도로 다 나가겠다고 하는 거 아니에요? 
 
◇ 박재홍> 그 얘기는 잠시 후에 할 건데. 
 
◆ 김지호> 안 무너졌습니다. 
 
◇ 박재홍> 우리 송영훈 대변인께서 드디어 웃었어요. 
 
◆ 윤희석> 그렇잖아요. 그다음에 5선 하는 게 노욕이라는데 그러면 6선 하고 있는 추미애 의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지호> 국회의원 6선은 많잖아요. 제가 지방자치단체장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 윤희석> 그러니까 뭔 구분이 있냔 말이에요. 임기가 깁니까? 
 
◆ 김지호> 행정하는 사람 3선 제한인데. 
 
◆ 윤희석> 행정하는 사람은 5선하면 안 되고. 
 
◆ 김지호> 그러면 국민의힘은 계속 5선 도전하세요. 
 
◆ 윤희석> 제 얘기는, 이렇게 얘기하면 안 되죠. 
 
◆ 김지호> 국회의원 입법부랑 행정부는 다른 거 아니에요? 
 
◆ 윤희석> 예가 안 맞아서 제가 드린 말씀이에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 잠깐 쉬었다가 지금 민주당 얘기로 넘어갑니다.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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