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일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희망 2026 나눔캠페인' 대장정에 돌입했다.
캠페인 슬로건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충북'이다.
이번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 동안 진행된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와 같은 104억 원이다. 지난해 모금 실적의 93.6%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111억 1600만 원을 모금해 목표 모금액(104억 원)의 106.9%를 기록했다. 14년 연속 사랑의 온도탑 100도를 달성하기도 했다.
모금된 성금은 노인과 아동·청소년, 여성·다문화, 장애인, 위기가정 등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충북모금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청주 상당공원에서 캠페인 출범식을 시작으로 도내 11개 시군에서 성금 모금 행사를 차례로 열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에코프로가 1억 4천만 원, 충북개발공사가 8천만 원, NH농협은행 충북본부가 5천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충북모금회 사랑의 계좌나 방송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기부하면 된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도 이날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2026년 적십자회비 집중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모금액 목표는 11억 8300만 원이다. 희망자는 대한적십자사 콜센터로 문의하거나 충북지사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할 수 있다. 모금액은 재난 구호,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