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올해 마지막 직원 조회에서 "충북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그 중심은 바로 도청"이라며 지속적인 혁신 의지를 내비쳤다.
김 지사는 1일 준공 73년 만에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조회에서 "대회의실은 공간 자체가 충북 혁신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충청북도는 지난 달 27일 모두 25억 원을 투입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개보수한 대회의실을 공개했다.
그는 "벽을 허물고 닫힌 공간을 열면서 도청이 성안길과 연결되고 광장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이는 충북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벽을 허물 때 그 안에 창이 있다는 것을 몰랐고 문이 있는 줄도 몰랐다"며 "충북이 왜소해 지지 않기 위해서는 타 시도보다 담대하고 과감하며 창조적으로 도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김 지사는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조금이라도 의심 받을 행동을 삼가고 정치 중립을 철저히 지키면서 선거기간 내내 엄격한 관리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