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문 연다…"안전한 생태계 조성"

충북 음성군 소재…오늘 개소식

액화수소 플랜트. 창원시 제공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시설 및 제품에 대한 시험·인증을 위한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안전한 액화수소 생태계를 조성, 시장 확대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2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충북 음성군에 들어선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가 이날 오후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극저온 상태(-253℃)로 냉각·액화한 것으로, 기체수소보다 부피를 약 800배 줄일 수 있어 운송·저장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액화수소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전한 액화수소 활용 환경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는 게 기후부 설명이다.

센터는 액화수소 관련 법정검사, 인증시험 등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전문 기관이다. 총 3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사무동, 저장탱크 용기시험동, 제품시험동 등으로 구성됐다.

주로 △저장탱크 및 탱크로리 단열성능검사 △안전밸브 및 긴급차단장치 극저온 작동성능검사 △극저온 실증시험 환경에서의 연구개발 실증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충청북도, 한국수소연합,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관련 기관 및 업계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

박덕열 수소열산업정책국장은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는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선도하는 중요한 거점"이라며 "센터를 통해 안전한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우리 기업들이 세계 액화수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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