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호국·보훈 자산은 국가의 가치" 호국보훈공원 국비 추진 당위성

1일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원강수 원주시장과 지역 보훈 단체장들. 원주시 제공

강원 원주시가 호국보훈공원 국비 추진 당위성과 공감대 확대에 나섰다.

원주시는 1일 시 통합보훈회관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지역 보훈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권 장관 취임 이후 원주에서 열린 첫 현장 소통 자리로, 보훈정책과 지역 보훈 현안을 공유하고 실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참석자들은 '원주 호국보훈공원 조성' 국비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가 정책 반영을 건의했다. 호국보훈 시설의 수도권·서부권(서울, 대전, 세종, 천안 등) 편중 문제와 해소도 당부했다.
 
원주는 3대 의병(을미·을사·정미) 봉기가 모두 전개된 항일 의병 본거지이며 민긍호 의병장으로 상징되는 항일 독립 전투 발원지, 6·25전쟁 당시 중부 전선 안정화 전기를 마련한 원주지구 전투전적지, 제1군수지원사령부·제36보병사단·공군 제8전투비행단 등이 집결한 군사 안보 거점지역이다. 항일 정신과 6·25 승전, 현재 안보 요충지가 한 곳에 있는, 전국 유일 호국·보훈 도시라는 점을 원주시는 강조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의 호국·보훈 자산은 특정 세대나 지역의 기억이 아니라 미래세대가 일상에서 체감해야 할 국가적 가치이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원주는 수도권·서부권의 보훈 수요를 분산·수용하고 체험 기반의 보훈 정신 함양이라는 국가 보훈 정책을 현장에서 실증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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