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계절 '더 낮은 곳으로' 향한 사랑





여의도순복음교회 성탄트리. 지난 달 28일 불을 밝힌 여의도순복음교회 성탄트리는 내년 1월까지 여의도의 밤을 밝힌다. 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 홍보국

[앵커]

성탄의 계절을 맞아 예수그리스도의 낮아짐과 섬김,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들의 행보를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성탄트리 점등식과 한부모가족 초청 행사를 잇따라 열고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현장음) "하나, 둘, 셋 할렐루야"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인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준비하는 대림절에 맞춰 성탄 트리의 빛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현장음) "기쁘다 구주오셨네 만백성 맞으라 온 교회여 다 일어나 다 찬양하여라 다 찬양하여라"

이영훈 목사는 성탄트리 점등식에서 "예수그리스도의 성탄은 낮아짐과 희생, 섬김을 몸소 보여주신 날"이라며, 매일 성탄의 기쁨으로 살아가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희망을 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예수님의 성탄은 절망에 처한 우리 모두의 희망이요. 구원의 역사요. 하나님의 새로운 섭리와 은혜가 시작되는 복된 날입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성탄은 예수님의 낮아짐, 희생, 섬김을 몸소 보여주신 놀라운 사건입니다."

(현장음) "우리 엄마는 웃을 때 제일 예뻐요 엄마의 웃음은 아이의 행복"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탄 트리 점등에 맞춰 7세 이하 어린이를 혼자 키우는 엄마들을 초청해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녹취]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여러분들의 사랑의 돌봄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튼튼하게 만들고 행복하게 만드는 그런 사랑 돌봄이 될 것입니다."

위로 행사에는 한부모가족 20가정과 시설 종사자들이 초청 돼 행복한 하루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교회는 한부모 가족을 응원하는 서예 퍼포먼스와 캐릭컬쳐, 풍선아트, 폴라로이드 사진찍기, 마임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녹취] 박윤옥 이사장 / (재) 행복한 대한민국
"꽃도 준비했구요. 여러분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또 많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 마음 껏 즐기시고 오늘 저희들이 사랑으로 가득한 하루가 되기를 정말 바라겠습니다."

[녹취] 배성희 회장 / (사)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우리 어머니들과 아이들은 오늘 하루 정말 모든 시름 잊고 행복한 시간으로 하루를 채워가는 좋은 시간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장애인 교우들의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교회는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통해 담근 10kg 상당의 김장 김치 2천 박스를 장애인대교구 소속 950가정에 전달했습니다.

이영훈 목사는 "몸이 불편해도 신앙을 지켜 가는 장애인 성도들의 모습에 큰 은혜를 받는다"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은혜와 복이 성탄절과 새해에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린다"고 전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정선택
영상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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