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가 누리호 4차 발성 성공이 갖는 의미를 언급하며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과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1일 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도내 민간 기업 주도로 이루어진 누리호 4차 발사가 경남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임을 명백히 보여준 것"이라며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과거 공공 주도의 방식에서 벗어나 도내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 종합을 주관한 이번 발사는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패러다임이 민간 주도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성공은 경남이 명실상부한 우주항공산업의 본산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과 우주항공복합도시가 왜 경남에 조성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리적 당위성이 이번 발사를 통해 명확해졌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고환율·고유가·원자재 가격상승이 서민 물가 부담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우려하며 민생 경제 현안에 대한 꼼꼼한 대응도 주문했다.
특히, 최근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증가와 관련해 "단순한 수치 확인을 넘어, 어떤 취약 업종에서 왜 연체가 급증하는지 현장에서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해야 한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중소기업 금융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홍콩 대형 화재 사례도 언급하며 "고층 아파트 등 주거 밀집 지역의 화재는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화재 위험이 큰 공사장, 리모델링 및 신축 현장에 대해 즉각적인 안전 점검을 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