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 캠페인이 본격 시작됐다.
대전시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열리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본격적인 모금에 나섰다. 올해 목표액은 지난해와 같은 67억 9천만 원으로 잡았다.
이날 출범식을 통해 대전의 주요 기업이 성금을 맡겼다.
대표적인 향토기업 계룡건설산업㈜에서 2억 원, 로쏘㈜ 성심당에서 1억 5천만 원을 냈다. 하나은행 1억 원, ㈜금성백조주택 1억 원, 한국철도공사 1억 원 등도 참여했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20억 4천만 원을 목표액으로 정하고 모금에 들어갔다.
정휘영 ㈜도암농장 대표와 이규순 비오케이아트센터 대표가 세종시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에 신규 가입하면서 5년 내 1억 원의 기부금을 약속했다. 세종 나눔명문기업으로 가입한 ㈜동원유지가 3년 내 기부금 1억 원을 내기로 했다.
세종시교육청도 십시일반 모은 성금 1383만 원을 맡겼다.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도 218억 8900만 원을 모금한 충남 또한, 올해 목표액을 210억 4천만 원으로 정하고 모금에 들어갔다.
이날 열린 캠페인 출범식에는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300만 원) △충청남도 새마을회(1600만 원) △HD현대오일뱅크(6억 6천만 원 상당, 백미 10㎏ 2만 4591포) △충남농협(3억 원) △㈜하나은행충청영업그룹(1억 원) △충청남도개발공사(1억 원, 금 10돈) △SGM 인셀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일동(1억 원) △방림조경건설(1억 원 약정) △㈜이호(1억 원 약정) △㈜삼남제약(3천만 원)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3천만 원) △건영종합환경(1천만 원) △청양군 패밀리 아너 김동복·신기민(1천만 원) 등의 다양한 기부자가 동참하며 나눔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충남'으로 기부가 단순한 나눔을 넘어 사회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힘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고자 했다고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설명했다.
또 '생활 안정'과 '역량 강화', '위기 대응'의 3대 분야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성금 사용계획을 수립해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