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 AI(인공지능) 창업·경영 컨설턴트'가 정부의 'AI 민생 10대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는 지난달 24일 열린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됐다.
정부가 민생 분야 AI 과제를 공모한 뒤 관계 부처 협의와 전문가 기술 및 타당성 대면 평가를 거쳐 국민 체감도가 높은 후보 과제들을 선정했고, 이 가운데 10개가 민생 10대 프로젝트로 확정됐다.
소상공인 AI 창업·경영 컨설턴트는 교통·인구·매출 등 상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종 추천과 제품 및 단가 제안, 영업시간 조정, 운영 전략 수립 등 맞춤형 창업 준비와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해당 서비스는 기존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인 '소상공인 365'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운영 환경을 구축해 제공될 예정이다.
월평균 73만 5천 건의 플랫폼 이용 실적을 바탕으로, 빠른 서비스 확산과 높은 현장 체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소진공은 내년 초부터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서버 구축과 데이터 및 인프라 정비를 추진하고, 2027년부터는 소상공인365 내에서 서비스를 정식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통한 평균 매출 증가와 운영 비용 절감 등 실질적으로 경영 성과를 높여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소진공은 기대하고 있다.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은 "소상공인 AI 창업·경영 컨설턴트의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선정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이 국가 정책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박성효 이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이 AI 시대의 변화를 가장 먼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데이터·AI 기반 정책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