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지감귤 가격 호조세…평년보다 35%↑

5㎏당 1만2172원…11월은 1만3189원

상품외감귤 단속에 나서는 서귀포시. 서귀포시 제공

제주 노지감귤 가격이 출하 초기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누계 평균 가격은 5㎏당 1만2172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11%, 평년 대비 35% 높은 수준이다. 출하량은 예상 40만4900t 중 11만2276t(27.7%)이 출하됐다.

특히 이달 들어 조생감귤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가격 상승폭은 더 커졌다. 11월 평균 가격은 5㎏당 1만3189원으로 10월(1만110원) 대비 30%, 9월(1만688원) 대비 23% 올랐다.

서귀포시는 가격 상승 요인으로 △11월 일교차 확대로 인한 당도 상승 △사과·단감 등 경쟁 과일 출하량 감소 △고품질 생산 기반 확대 △품질 개선 사업 △감귤 명인 교육 등을 꼽았다.

상품외감귤 차단도 강화했다. 서귀포시는 9~11월 미숙과 단속, 선과장 책임제 운영, 원산지 위반 의심 선과장 집중단속, 도매시장 합동단속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51건 7915㎏을 적발하고, 49건 5174만 원 과태료 부과, 3295㎏ 폐기처분했다.

유지호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잘 익은 감귤부터 수확하고 중결점과 등은 철저히 선별해 상품성을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