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정관장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23) 완승을 거뒀다. 지난 1라운드 2-3 패배를 설욕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GS칼텍스는 승점 3을 추가, 승점 16(5승 5패)가 됐다. 3위 페퍼저축은행(승점 16·6승 4패)과 승점 차를 없앴다.
주포 실바가 양 팀 최다 28점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유서연이 8점으로 거들었고, 미들 블로커 최유림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7점으로 중앙을 지켰다.
정관장은 자네테가 19점, 이선우가 11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박은진(10점)도 블로킹 2개를 추가해 개인 통산 400블로킹(13번째)을 달성했지만 웃지 못했다. 범실이 상대보다 10개 많은 21개가 나오면서 6위(승점 10·4승 7패)에 머물렀다.
남자부 대한항공은 8연승과 함께 단독 1위를 달렸다. 이날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원정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14)으로 마무리했다.
최근 8연승의 고공 비행이다. 대한항공은 승점 25(9승 1패)로 2위 KB손해보험(승점 19·6승 4패)과 격차를 더 벌렸다.
주포 러셀은 67.7%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찍고 25점을 올렸다. 임재영이 16점으로 힘을 보탰고, 정지석과 김민재도 16점을 합작했다. 정지석은 역대 8번째 공격 득점 3500개(3504개)를 돌파했다.
한국전력은 주포 베논이 공격 성공률 21.4%로 9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김정호(7점), 신영석(5점) 등도 부진하며 최근 3연승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5승 5패, 승점 14로 4위에 머문 가운데 현대캐피탈(승점 16)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