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전북특별자치도 제1호 남원시 공공산후조리원 '산후케어센터 다온'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개원식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시민, 임산부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원식은 임산부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마련돼 전북 동부권과 지리산권 전체의 출산 친화 환경 조성을 상징하는 자리가 됐다.
남원시 공공산후조리원 이용 대상은 남원시민뿐 아니라 전북도 전체 산모와 지리산권 지자체 산모까지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후케어센터 다온'은 전북 동부권·지리산권의 산후 건강관리 거점시설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산후케어센터 다온'은 총 13실 규모로 조성됐다. 신생아실과 맘카페, 마사지실, 프로그램실, 식당 등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산후 마사지와 산후요가, 소아과·산부인과 건강상담 등 전문 맞춤형 산후관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원과 함께 필요한 행정절차와 운영준비를 마무리하고 빠른 시일 내 본격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남원의료원이 운영을 맡는 이 시설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포함해 총 132억 원이 투입됐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기본 요금은 14일 기준 180만 원으로 책정됐다. 지역 산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남원 주민은 50%, 전북권 거주자는 30%, 취약계층은 최대 70%까지 요금이 감면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북특별자치도 제1호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은 남원시민뿐 아니라 도민과 지리산권 산모에게 출산 친화적 인프라를 구축한 뜻깊은 성과"라며 "지리산권 대표 출산·육아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