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첫 방송된 tvN 예능 '아이 엠 복서'의 연출 포인트가 공개됐다.
28일 CJ ENM에 따르면 이원웅 PD는 "복서들의 표정을 잘 담으려고 최선을 다했다"며 "웬만하면 방송에서 쓰지 않는 촬영 방식을 선택하기도 하고 선수들의 떨리는 호흡을 담기 위해 말도 안 되는 곳에 마이크를 설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노력 끝에 생중계 중심의 복싱 시합보다 훨씬 표현력이 강한 복싱을 구현했다고 확신한다"며 "시청자분들에게 익숙한 종합격투기나 복싱 중계와 비교해서 보시면 얼마나 더 드라마틱하고 생생한지를 실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이 엠 복서'는 나이·직업·체급을 뛰어넘는 90인의 참가자가 우승 상금 3억 원을 두고 링 위에서 한 판 승부를 벌이는 복싱 서바이벌이다. 복싱장 관장이기도 한 마동석은 '마스터'로, 진행은 오랜 기간 복싱을 한 김종국과 UDT 특전사 출신 덱스가 참여했다.
참가자는 전(前) 동양 챔피언 김민욱부터 전국체전 14연패 김동회, 줄리엔 강, 장혁, 대한민국 최초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 UDT 출신 육준서, 윤형빈 등이 합류해 방송 전부터 주목받았다.
또, 자문위원으로 전 W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이자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유명우, 현 한국권투연맹 심의위원장이자 대한프로모션 대표이사 송남, 전 복싱 라이트급 국가대표이자 전국체육대회 4회 연속 우승자인 김지훈 등 8명이 참여했으며 대한복싱협회·KBF·KBM 소속 18인의 심판진이 합심했다.
지난 21일에 첫 방송된 '아이 엠 복서'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조사 25일 기준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4위,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7%, 최고 3.1%로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아이 엠 복서' 2회는 오늘(28일) tvN에서 방송되며 디즈니+에서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