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7일 '2025년 아시아도시경관상(Asia Townscape Awards, ATA)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시는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인천 개항장 역사·문화경관 보전 정책'으로 본상에 올랐다.
인천 개항장 일대 산재한 근대건축물과 도시조직, 경관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이자 역점 사업인 제물포르네상스 정책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아시아도시경관상은 아시아 시민들에게 행복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타 도시의 모범이 되는 우수 도시·지역·사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제적인 권위의 상이다.
한국경관학회, 유엔 헤비타트 후쿠오카본부,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아시아 해비타트협회,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2010년부터 해마다 개최돼 아시아 주요 도시의 우수 경관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아시아도시경관상은 국내에서는 인천시와 수원시, 한국농어촌공사 3개 기관이 수상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 개항장의 역사와 문화가 가진 힘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뜻깊은 순간"이라며 "개항장을 비롯한 인천의 소중한 도시경관을 지키고,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