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과감한 투자로 'New 시흥' 100년 기틀 다질 것"

임병택 시흥시장이 27일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내년 살림살이로 시흥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기틀을 다지겠다"고 천명했다.

27일 임 시장은 시흥시의회 정례회 중 시정연설을 통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민생 회복과 지역의 신성장 엔진 확보를 위해 과감히 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1조 6419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시흥시 예산안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특히 임 시장은 지역의 미래 먹을거리와 균형발전을 이끌 핵심으로 인공지능(AI)·바이오 융합클러스터 조성,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및 배곧대교 건설, 시청 앞 고밀·복합 개발사업을 꼽았다.

또한 서해선, 신안산선, 경강선을 중심으로 광명시흥, 거모지구, 하중지구 공공주택지구, 매화지구 개발 등을 추진하여 균형 있는 도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이상기후에 대비한 신천 우수저류시설 사업 등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세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노동상담 전문 노무사를 배치하고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노동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임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위해 기업ㆍ상권 현장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또 청년 노동자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기업에 인공지능과 로봇 지원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초·중·고등학생에게는 1인당 10만 원 입학준비금을 지급하고,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대중교통 비용을 지원해 어르신들의 사회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화호 거북섬을 사계절 해양레저·문화 콘텐츠 복합 관광지로 조성하고, 내년 개관 예정인 시흥아트센터를 통해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도 마련한다.

임병택 시장은 "청사진을 완성하고 그 결실을 모든 시민께 온전히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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