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5백억 대 신규 투자…대구 달성2차산업단지 공장 설립

대구시 제공

반도체 기판 제조 기업인 이수페타시스가 5백억 원대 규모의 신규 투자에 나섰다.

대구시는 27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이수페타시스와 50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수페타시스는 달성2차 산업단지에 고성능 반도체 기능을 극대화하는 핵심 부품인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생산을 위한 드릴공정 신규 공장을 설립한다.

신규 공장 부지 면적은 3만 4천여 제곱미터 규모이다.

지난해 3천억 원대 달성1차산업단지 내 제5공장 신설 투자에 이어 새로운 투자에 나선 것은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고다층·초정밀 인쇄회로기판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고난도 드릴공정 처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수페타시스는 투자부지 내 기존 건물을 활용해 드릴 설비를 구축한 뒤 내년 1월부터 1차 양산에 나서 상반기 중에는 증축을 통해 생산 용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증설 중인 제5공장과 함께 납기 경쟁력과 생산 효율성이 극대화되고, 2030년까지 약 1조 5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자랑하는 지역기업 이수페타시스가 지역의 반도체 산업 규모 확대와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추가 투자를 결정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수페타시스가 AI반도체 글로벌 선두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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