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젠지 세대를 겨냥한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성수에 연다. 기존 편의점과는 색다른 제품과 경험을 제시하며 유행을 선도하는 10대부터 트렌드에 민감한 30대까지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오는 28일 문을 여는 이마트24의 플래그십스토어 '트랜드랩 성수점'은 이마트24가 리브랜딩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플래그십 스토어다.
이곳은 기존 편의점 모델을 넘어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실험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해 '트렌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고객의 일상 속 모든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한다'는 의미를 가진 'All day highlight'를 새 슬로건으로 내건 이유다.
트랜드랩 성수점은 약 30평 규모로, '브랜드 팝업존', '이벤트 존', '스타 상품존', 'To-Go 카페존' 등 크게 네 개 구역으로 공간이 구성돼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곧바로 '브랜드 팝업존'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공간의 입점 브랜드는 3개월 단위로 교체되며, 첫 협업 브랜드는 '어뮤즈'와 'W컨셉'이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브랜드 제품을 테스트해본 뒤 구매까지 할 수 있다.
브랜드 팝업존 반대편에 위치한 '이벤트존'에서는 '트릭컬 리바이브' 등 인기 게임 캐릭터 굿즈와 귀멸의 칼날, 스파이 패밀리, 주술회전, 최애의 아이 등 일본 애니메이션 IP굿즈가 준비돼 있다. 여기에 더해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응급실 떡볶이', '탕화쿵푸'와 협업한 간편식도 비치돼 눈길을 끈다.
아메리카노, 바닐라라떼, 말차라떼 등 다양한 음료를 3천 원 이하의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To-Go 카페존'도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커피뿐 아니라 이른바 '한강 라면'도 조리할 수 있다. 조리한 음식은 바로 뒤편에 마련된 소규모 취식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스타상품존'에서는 트렌드랩 성수점이 야심차게 내놓은 대표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여기에서는 신세계푸드와 협업한 '서울대빵', 조선호텔 손종원 스타셰프와 협업한 간편식 시리즈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손 셰프와 협업한 간편식은 12월 정식 출시 이전에 이곳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이마트24의 차별화 상품 200종을 1인당 3개까지 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번 플래그십스토어는 젠지 세대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이마트24가 추구하는 미래 방향성 공간을 전체에 담아낸 곳"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험과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