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2025년 하반기(8월 기준)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매출액 30억 원 이상이면서 상시 근로자 수가 10인 이상인 중소제조업 1500곳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조사 결과 올해 하반기 중소제조업 129개 직종별 생산직 근로자 '평균 일급'(조사노임)은 11만 4682원으로, 지난해 연간(6월 기준) 11만 684원 대비 3.6% 상승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는 통상 매년 상반기(3월 기준)와 하반기(8월 기준) 두 차례 시행되나, 지난해는 6월 한 차례만 이뤄졌다"고 밝혔다.
주요 직종별로는 부품조립원 조사노임이 10만 5323원으로 지난해 9만 8387원 대비 7.0% 올랐다.
작업반장은 지난해 13만 5398원에서 13만 9712원으로 3.2% 상승했고, 단순노무종사원은 9만 85원에서 9만 694원으로 상승률이 0.7%에 그쳤다.
금액 순으로는 '금속재료품질관리사'가 17만 8350원으로 가장 높았고 '신발제조기조작원'이 8만 3388원으로 가장 낮았다.
발표된 조사노임은 내년 1월 1일부터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서 노무비의 기준 단가로 적용된다.
세부 직종별 조사노임과 해설 등 조사 결과보고서는 중기중앙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