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베트남 하노이 50호점 오픈과 함께 베트남 전체 400호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GS25는 2018년 호찌민에 처음 진출한 이후 7년 만에 남부 지역 점포를 350개까지 확장했고, 올해 3월 하노이 첫 진출 후 8개월 만에 북부에서도 50호점을 확보했다.
GS25의 성장 배경으로는 K-푸드 중심의 상품 경쟁력과 상권에 맞춘 특화 매장 운영이 꼽힌다.
베트남 GS25에서는 떡볶이·어묵·김밥 등 즉석 조리 K-푸드가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이 중 떡볶이는 현지 식문화에 맞춰 개발한 메뉴로 베트남 점포에서만 제공된다.
매장 내 취식 공간을 확대해 식당·카페 기능을 병행하는 점도 특징이다.
K-뷰티 콘셉트 매장은 닥터지·롬앤·라운드랩 등 인기 한국 브랜드 상품을 집중 배치해 수요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와인25 매장은 한국식 과일소주와 와인·위스키 등 600종 이상의 주류를 운영하며, 카페25 매장에서는 35종의 음료와 베이커리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GS25는 이달 호찌민에서 'GS25 베트남 뮤직 페스티벌 2025'를 개최해 한국·베트남 아티스트 공연과 함께 GS25 주류·K-푸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어동일 GS25 베트남법인 MD는 "하노이 50호점과 베트남 400호점 달성은 현지화 전략의 결과"라며 "남부와 북부 지역의 균형 출점을 통해 베트남 내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