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덕계동에 있는 공장 관련 환경 민원에 대해 시가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는 주장이 시의회에서 나왔다.
김석규 양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평산·덕계)은 지난 25일 208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수년 간 반복된 덕계동 부일아스콘 공장 관련 환경 민원을 시가 미온적으로 대응한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이 지목한 덕계동 부일아스콘 공장은 두산위브, 트리마제, 경동스마트홈 등 총 3780여 세대가 밀집한 주거지역과 200~500m 거리 내에 있다.
수년 전부터 이 공장에서 나오는 악취, 분진, 소음 등으로 인한 반복된 환경 민원이 제기돼왔다.
김 시의원은 이를 두고 "시의 대응은 여전히 감시와 계도, 측정 중심의 반복 행정에 머무르고 있다"며 "주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주민대표·사업주·전문가·시 행정이 함께하는 공장 이전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