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경주시는 26일 경주시민운동장 앞 광장에서 '아름다운 나눔! 2025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주시새마을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남녀 새마을지도자 등 600여 명이 참여해 양념 버무리기와 포장 작업을 함께하며 온정을 나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김장 재료비 2천만 원을 후원한 가운데 박천중 상생협력처장을 비롯해 2025년도 본사 초급간부 승격예정자 등 임직원 15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담근 김장 김치 5천여 포기는 각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차상위계층과 장애인가정,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2천여 가구와 사회복지시설 50곳에 전달한다.
경주시 새마을회는 김장 담가주기와 사랑의 집 고쳐주기, 밑반찬 전달,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나눔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한수원도 연말연시를 맞아 봉사활동 챌린지인 '행복바통 이어받기'를 시작한다. 경영진의 '솔선수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전사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온전을 모아 준비한 김장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작은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와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나눔을 실천해주신 새마을지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웃사랑의 가치를 확산하는 활동들이 지역사회의 온기를 더욱 확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