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은 2026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35억 원(0.57%) 감소한 6136억 원 규모로 편성해 최근 영덕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지난 3월 말 발생한 경북산불로 인한 재정 운용난에도 발구하고, 공모사업 선정과 지속적인 국가 투자예산 확보로 지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연속 6100억 원대 예산을 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불요불급한 사업은 배제하고 관행적인 행정 경비를 최소화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필요한 재원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예산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본예산은 일반회계의 경우 전년보다 123억 원(2.08%) 줄어든 5772억 원, 특별회계는 88억 원(31.73%) 늘어난 364억 원으로 이뤄졌다.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삼사해상공원 공유 컨퍼런스센터 건립 33억 원 △지역산업 기반 연구지원센터 건립 17억 원 △풍력 현장 기술 인력 양성플랫폼 구축지원 사업 12억 원 △고속도로 IC 신규 개설 타당성 검토 용역 3억 원 △신재생에너지 분야 연구용역 1억 원 등 지역경제와 신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포함됐다.
재해·안전 인프라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 침수 예방 사업 112.6억 원 △자연재해 위험 개선 지구 사업 45억 원 △노후 정수장 개량 사업 66.5억 원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56억 원 △읍·면 단위 LPG 배관망 구축 사업 37억 원 등을 편성해 재해·재난 예방과 생활 SOC 인프라를 강화했다.
영덕군의 2026년도 본예산안은 영덕군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5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