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의회는 문화도시위원회가 지난 24일 라원(제2동궁원) 및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ㆍ정비 사업지 등을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관계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위원회 소관 주요 사업현장의 현황을 면밀히 파악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돕고, 향후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라원은 2026년 4월 정식 개장을 목표로 동궁원 및 보문관광단지와 연계해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주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은 경주의 정체성과 도시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이 사업은 신라왕궁인 월성을 비롯해 황룡사, 동궁과 월지, 월정교 복원, 쪽샘지구와 신라방리제, 첨성대 주변 발굴 정비 등의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위원장이 지난 2017년 대표 발의해 2019년 말 국회를 통과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을 토대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도시위원회는 라원 현장을 시작으로 17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 현장의 추진 상황 및 향후 일정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안전지침 준수 여부 및 미비점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개선방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박광호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장은 "경주 라원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사업은 경주의 도시 정체성과 미래 경쟁력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과업인 만큼 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