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근무하는 최광석 씨를 '2025년 올해의 봉사왕'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광석 씨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6750시간, 1756회에 달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해왔다. 특히 광양제철소 도배전문봉사단 활동을 통해 저소득 가정의 도배·장판 교체, 화장실·지붕 개보수, 보일러 시공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 300호를 달성했다. '사랑의 연탄 나누기' 활동으로 500장을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도 꾸준히 실천해 왔다.
또한 지역 내 각종 행사에 봉사자로 참여하고, 재난·재해 발생 시에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도배·장판 교체 등 현장 지원에 적극 나섰다. 나눔이부부봉사단 활동을 통해 황길동 일대 6개 경로당에서 식사 제공과 환경정비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쳤다.
정기 후원과 기부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최 씨는 취약 아동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스리랑카 아동 후원 등 해외 지원에도 참여해왔다.
그의 헌신은 여러 차례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전라남도지사, 광양시장, 국회의원 표창과 새마을회 지도자 공로패 등을 수상했으며, 가족과 함께 봉사 1만 시간을 달성해 포스코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양성모 광양시자원봉사센터운영위원장은 "최광석 씨의 꾸준한 봉사활동은 광양 시민들에게 큰 귀감"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들이 자원봉사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올해의 봉사왕' 시상식은 오는 12월 9일 열리는 '자원봉사자의 밤'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