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창원~가덕도 등 경남 11개 철도망 국가 계획 반영 '총력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대응 방안 논의

창원시청 제공

경상남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남의 핵심 철도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시군·연구기관과 공동 대응에 나섰다.

도는 25일 경남기록원에서 철도사업 관련 12개 시군, 경남연구원 등과 실무회의를 열어 국토교통부의 최신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지역별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도가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추진하는 노선은 동대구~창원~가덕도 신공항 고속화철도(84㎞), 거제~가덕도 신공항 연결선(36㎞), 사천 우주항공선(진주역~우주항공청~삼천포, 26.6㎞), 전주울산선(전북 전주~경남 5개 시군~울산, 244㎞), 신항 물류 수송용 CTX진해선(창원중앙역~진해~가덕도신공항, 38㎞) 등 11개다.

도는 12개 시군, 경남연구원과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업별 논리를 보완해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 협의 때 경남 전체의 공동 요구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앞으로 정례 협의체를 열어 국토부의 검토 방향과 보완 요구에도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도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이 수도권과의 이동 격차 해소, 가덕신공항 연계 교통망 확보, 서부경남 접근성 강화, 국가균형발전 기반 마련 등 미래 교통·산업구조를 좌우하는 핵심 계획임을 강조했다.

경남도 박성준 교통건설국장은 "경남 철도망은 지역균형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물류체계의 새로운 축을 세우는 사업"이라며 "경남의 주요 철도사업이 반드시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끝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 달 공청회를 거쳐 내년 상반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고시·확정한다. 도는 지난해 11개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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